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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이건음악회(2013)-피아니스트 시몬 디너스틴

관리자 2024.02.22 조회 312

맑고 평온한 선율로 진실한 표현력을 선사하는 아티스트 시몬 디너스틴(40, Simone Dinnerstein)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례적으로 대형 음반사나 매니지먼트사 보다 대중의 인정을 먼저 받은 음악가이다. 

 

2007년 자비를 들여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 1위를 석권한 시몬 디너스킨은 뉴욕 타임스와 LA타임스 등 유수의 언론으로 부터 "올해의 앨범" 에 선정되 었을 뿐 아니라 프랑스 디아파송 어워드, 아마존닷컴 2007 베스트 CD, 아이튠즈 에디터스 초이스 베스트 클래시컬 등을 차지하며 평단과 관객의 천사를 모두 받았다.

 

무명시절 뉴욕의 조그만 실내악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다 사내기 매니저의 눈에 띈 시몬 디너스틴은 좋은 앨범과 연주는 대중이 알아볼 것이라 믿고 연주에 대한 집중과 최선의 노력으로 탑 클래스 반열에 오른 "대중이 만들어낸 스타" 이다.   

 

다소 늦은 나이인 7살에 처음 피아노 교육을 받기 시작한 시몬 디너스틴은 세계적 피아노 교수인 맨헤튼 음대의 솔로몬 미코프스키(Solomon Mikowsky)와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라두 루푸(RaduLupu), 미츠고 우치다 그리고 한국의 정명훈, 신수정, 문용희 등을 가르친 "피아노 교육계의 거장" 마리아 쿠르치오(Maria Curcio)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줄리어드 음대에서는 명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Rudolf Serkim)의 아들인 피터 제르킨(Peter Serkin)을 사사했다.

 

200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무대에서 처음 "골든베르크 변주곡" 을 연주한 후 타임지로부터 "신선함과 신비함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평을 받은 시몬 디너스틴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에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예기치 않은 우회로로 가득한 발견의 여정을 따라오게 만드는 연주" 라며 "놀랍도록 풍부한 해석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시몬 디너스킨은 데뷔앨범인 2007년 "바흐의 골드베리크 변주곡" (Sony) 발매 성공 이후, The Berlin Concert(Telarc), Bach:A Strange Beauty(Sony), Something Almost Being Said(Sony) 등 총 세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모두 클래식 음악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대성공을 거뒀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Bach:A Strange Beauty 는 2011년 미 빌보드 종합 차트 20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에는 싱어송라이터 티프티 메이트(Tift Merritt)와 클래식, 포크, 락을 접목한 콜래보레이션 작품 Night(sony)를 발표했다.

 

시몬 디너스틴은 평소 요양원과 교도소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에서의 연주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9년 부터는 Neighborhood Classics라는 프로젝트를 시작, 뉴욕의 공립학교들을 찾아가 문화적, 재정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새로운 장소에 클래식 음악을 도입하는 데 주력하는 기관인 피아티코르스키 재단을 위해 미 전역에서 연주해 왔으며, 특히 루이지애나 주 최초로 어보이엘르 교도소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메릴랜드 여성교도소에서도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그녀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피아노 연주로 이건음악회가 더욱 성숙하고 풍성하게 빛날 것이다.